조팟 ᄇᆞᆲ기

1. 동녁이 벌겅ᄒᆞᆫ 게 오널은 날이 좋앙 벳도 과랑과랑ᄒᆞ직ᄒᆞ다. 풍채 베낏딜로 야개기 내밀앙 베려보라. 동 터 오지 안 ᄒᆞ염시냐. 재게덜 일어낭 밧디 글라. 인칙 ᄎᆞ린 생이가 버렝이 ᄒᆞ나라도 더 봉근덴 ᄒᆞᆫ 말 그른 게 ᄒᆞ나 읏다. 느네 어멍은 날이 베롱ᄒᆞ여 가난 나상 댕겸선게. 조반도 틈만 재와뒁 어디레 가불어신고원. “촐람생이ᄀᆞ이 어디 나상 댕김이라? 동세벡이.” “수눌엉 밧 볼릴 놉 빌레 간 왐수다. 쉐촐도 잘 줭 나둬사 오ᄂᆞᆯ 부려먹을 거 아니꽈앙? 요놈이 아방은 무사 경 분시 엇이 ᄂᆞᆸ땀시니원.”“무사, 언치냑 맞추왕 나두지 안 ᄒᆞ여서?”“경ᄒᆞ여도 ᄌᆞ추암서사 ᄒᆞᆯ 거 아니우꽈? 아이덜이나 어떵 거념ᄒᆞ영 밧디 글렌 추그립서. ᄒᆞᆫ 놈의 역 ᄃᆞᆫᄃᆞ이 ᄒᆞᆯ 거우다.” “가이덜 간세 제왕…”“게나제나 잠대 지곡 쉐 이껑 강 밧 갈암십서. 날랑 점심 ᄀᆞ정 가크메.”“조반도 안 먹어신디.”“언치냑 먹당 남은 밥이라도 안네카마씸?”“게민 경ᄒᆞ여. 차롱착 더껑 놔두난 쉬진 안 ᄒᆞ여실 테주.”

2. 오널은 부종허는 날이여. 거시령 놔둔 보리크르 초곤ᄒᆞᆫ 때 갈아사 ᄒᆞ다. 흑 벙뎅이랑 ᄌᆞᆫᄌᆞᆫᄒᆞ게 부수와불라. 경 ᄒᆞ여사 보드라운 그 고망에서 잘 클 거 아니가. 맹텡이에 좁씨를 거려 놓을 때도 흘치지 말앙 멩심ᄒᆞ여사 ᄒᆞ다. 뿌릴 때도 ᄀᆞ으다. 좁씨를 ᄒᆞᆫ 줌 줴민 손꾸락 사이로 골로로 삐여사 ᄒᆞ다. ᄒᆞᆫ 밧디만 모도락ᄒᆞ게 허여불엉은 내중에 검질 매멍 솎으젠 허민 그것도 족은 일이 아니여. 좁씨 다 삐엿걸랑 섬피 끗엉 잘 덮으라. ᄉᆞ진 가젱이, 얄룬 가젱이 잘 골랑 꽝낭으로 멩근 섬피가 젤이여. 잘 누뜨러지게 냅작ᄒᆞᆫ 돌 봉가당 지들롸사 ᄒᆞ다. 높직ᄒᆞᆫ 이랑광 골착ᄒᆞᆫ 고랑이 ᄏᆞ칭ᄒᆞ여지게 잘 끗어사 ᄒᆞ다.

3. 이제랑 몬딱덜 모다들라. 동담 어염에서 섯담 어염ᄁᆞ지 ᄌᆞ근ᄌᆞ근 ᄇᆞ르라. 웃담에서 알력담ᄁᆞ지 ᄌᆞ근ᄌᆞ근 ᄇᆞ르라. 들러퀴멍 와려가민 얼마 못 강 지쳐분다. 무사 경 오좀은 시도 때도 엇이 ᄆᆞ려왐시니? 작산 것이 간세ᄒᆞ민 두린 것도 간세ᄒᆞ다. 요놈이 몽생이덜아 조롬에 ᄇᆞ짝 쫓으라. 떨어져 가민 실퍼진다. 실퍼가민 하근디가 아파진다. 둑지도 아프곡 종애도 아프곡 옆갈리도 아파 온다. 요놈이 송애기야 이레 화륵 저레 화륵 놉다 댕기지 말앙 꾸짝 ᄒᆞᆫ 질 걸으라. 어려려려 어려려 어려. 뭐시께라. 족은년이랑 물 질레 갓당 오라. 팍팍ᄒᆞᆫ 땅 볿젠 ᄒᆞ난 야개기가 지깍 맥혀 왐저. 요 옆이 내창에 강 보민 돌 트멍에 ᄀᆞ른 물 잇저. 늣 앚앙 이시민 걷어뒁 질어 와도 아무상토 안 ᄒᆞ다. 장쿨레비 잇어도 건져뒁 물 질엉 오라. 쉰다리도 돌려가멍 ᄒᆞᆫ 사발썩 들으쓰곡.

4. 해 질덴 하늘 욕ᄒᆞ지 말곡, 땅 질덴 밧 욕ᄒᆞ지 말라. 고베시 일 ᄒᆞ염시민 좁씨 삔 디 조 나곡, 콩씨 삔 디 콩 나는 벱이여. ᄃᆞ당 푸더진 디서 탈도 타 먹어지는 벱이여. 여산쟁이 망ᄒᆞ다. 조코고리 닮은 ᄀᆞ라지도 나는 벱이여. 이 조를 갈민 밥에도 놩 먹곡, 식게 때 조침떡도 멘들앙 제상에도 올리곡, 오메기떡 멘들앙 술도 재와놧당 등갈등갈 뜬 오메기술 걸루왕 멩질 때 과세온 사름덜 ᄒᆞᆫ 대접씩 안네곡, 바닥에 ᄀᆞ라앚인 걸쭉ᄒᆞᆫ 탁배기랑 일 잘 ᄒᆞ렌 쉐도 멕이곡.

5. 돌암시민 돌아온다. 살암시민 살아진다. 베려 보라. 동담 ᄌᆞ끗디서 돌암시난 섯담ᄁᆞ지 와진 거. 골르게 ᄇᆞ라져신디사 ᄒᆞ썰썩은 뒷터레도 베려봐사 ᄒᆞ다. 말 못ᄒᆞ는 짐승은 사름이 이끄는 디로 가는 거난 발 안 간 디, 손 안 간 디 엇인가 베려 보라. 절 씨고 ᄇᆞ름 씬 땅에 살젠 ᄒᆞ난 이신 것도 ᄌᆞ냥ᄒᆞ여사 ᄒᆞ곡, 엇인 것도 ᄎᆞ아사 ᄒᆞ다. 빌레왓이렌 내무리지 말라. 자갈왓이렌 캐우리지 말아도라. 아방 뻬 받곡 어멍 ᄉᆞᆯ 얻엉 태 ᄉᆞ안 난 땅이라부난 대껴불진 못ᄒᆞᆯ 거 아니가? 아이덜아, 어둑아 가난 일이 ᄆᆞ까져 가는 거 닮다. ᄃᆞ도 개미용ᄒᆞ게 터오젠 ᄒᆞ염저. 잊어분 거 엇이 동그랑케 ᄎᆞ령, 글라 가게. 오ᄂᆞᆯ ᄌᆞ냑이랑 물웨장국 버레기 ᄒᆞ여놩 먹곡 닐랑 또 놈이 밧디 강 수눈 쿰삭 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