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환의 제주속담사전]에는 아직 등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속담은 민중들의 삶의 애환이나 갈망, 세태, 가치관과 세계관이 닮겨 있습니다. 주로 입말로 전해지는 가운데 뜻이나 말이 과장되기도 하고 왜곡되기도 합니다. 특히나 맥락은 생략되고 거두절미한 채 전해지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 수록 지역을 넘어설 수록 해석이 달라지거도 하고 엉뚱하게 의미가 변질되기도 합니다. '골체부지런'이란 속담이 있습니다. [개정증보 제주어사전]과 [제주말큰사전]에서는 둘 다 '쓸데없는 부지런'이라는 뜻으로 풀이하고 있는데, 그 예문을 보면 딱히 그 풀이에 들어맞지가 않습니다. "골체부지런은 하늘도 못막는다." '쓸데있는 부지런'의 의미가 담긴 것입니다.
"목사가 도임하면 골총이 춤을 춘다." 한양에서 목사가 새로 부임해오면 축하 주연이 열리겠지요. '골총'은 후손들이 돌보지 않아 주저앉고 잡풀과 잡목까지 뒤덮여진 오래 된 무덤을 말합니다. 여기에서는 그 주인공을 가리킬 테고. 속담의 배경은 아마도 경래관들이 탐학을 일삼던 제주역사의 한 장면이 아닐까요? 새로 목사가 부임해온다, 이미 백골이 흙으로 부스러졌을 '골총'이 일어나 춤을 춘다. 그 춤추는 장면이 참혹한 장면일까요, 눈물겨운 환대의 장면일까요?
[고재환의 제주속담사전]에는 아직 등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속담은 민중들의 삶의 애환이나 갈망, 세태, 가치관과 세계관이 닮겨 있습니다. 주로 입말로 전해지는 가운데 뜻이나 말이 과장되기도 하고 왜곡되기도 합니다. 특히나 맥락은 생략되고 거두절미한 채 전해지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 수록 지역을 넘어설 수록 해석이 달라지거도 하고 엉뚱하게 의미가 변질되기도 합니다. '골체부지런'이란 속담이 있습니다. [개정증보 제주어사전]과 [제주말큰사전]에서는 둘 다 '쓸데없는 부지런'이라는 뜻으로 풀이하고 있는데, 그 예문을 보면 딱히 그 풀이에 들어맞지가 않습니다. "골체부지런은 하늘도 못막는다." '쓸데있는 부지런'의 의미가 담긴 것입니다.
"목사가 도임하면 골총이 춤을 춘다." 한양에서 목사가 새로 부임해오면 축하 주연이 열리겠지요. '골총'은 후손들이 돌보지 않아 주저앉고 잡풀과 잡목까지 뒤덮여진 오래 된 무덤을 말합니다. 여기에서는 그 주인공을 가리킬 테고. 속담의 배경은 아마도 경래관들이 탐학을 일삼던 제주역사의 한 장면이 아닐까요? 새로 목사가 부임해온다, 이미 백골이 흙으로 부스러졌을 '골총'이 일어나 춤을 춘다. 그 춤추는 장면이 참혹한 장면일까요, 눈물겨운 환대의 장면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