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찌거니 할락산은 / 고정국

멀찌거니 할락산은 우리 사는 것 바레보멍

웃엄신가 울엄신가 욕햄신가 달램신가

저치룩 아멩두 못해영 우릴 ᄃᆞ랑 살암신가.

사름 닮은 것덜일수록 거려밀리는 요놈의 세상

카 분 집터에 이녁만 피단 도체비꽃

오널은 언강부리멍 꽃뱅에 완 웃엄서라.

ᄒᆞᆫ 시상 사는 것이 ᄆᆞᆫ닥 질이렌 허멍

산더레만 바레보멍 흘강거리멍 살단 보난

세월은 샛질행 와그네 어웍덜만 피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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