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뭣 산디1 / 김종두
사름 사는 일은
험ᄒᆞᆫ 산을 올르는 거여
이녁만썩
인생의 탑을 쌓아가는 거여
으납 속을 걷는 나그네
서두르지 말라
허천도 보지 말곡
쉬이 낙담도 ᄒᆞ지 말앙
ᄁᆞ닥ᄁᆞ닥 걸으라
가시덤불 소곱도 헤매 보곡
내창질 푸더지멍 댕기당
물도 기리곡 배도 고파 봐사
시상 물정을 아느녜
발바닥 봉물게 나상 댕겨 보곡
손바닥 궹이지게 살아 봐사
어려움도 알곡
고마운 줄도 아느녜
산을 올르민
이내 해는 져 불곡
탑을 쌓고 나민
우리의 육신은 깃털이 뒈고 말주만
버친 삶 짊어졍 살아 온 ᄄᆞ과 눈물
이게 우리가 살아온 보람이여
이게 사름 사는 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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